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61%, 부정평가 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1%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6%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긍정평가가 50%로 부정평가(36%)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진 반면 부정평가는 9%포인트 떨어졌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85%, 인천·경기 65%, 대전·세종·충청 58%, 부산·울산·경남 55%, 서울 53%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2주 전보다 14%포인트 늘고 부정평가가 14%포인트 줄었다. 70세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48%로 부정평가(4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77%, 50대 71%, 30대 62%, 60대 58%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66%로 부정평가(22%)를 세 배 앞섰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0%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7명, 중도 351명, 진보 27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9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