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26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5% 늘고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것이다.
| ▲ JYP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26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냈다. |
순이익은 27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
공연과 광고, 출연에서 각각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공연 매출은 63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8% 늘었다. 스트레이키즈의 유럽 투어 매출과 초과수익 반영, 트와이스의 국내와 일본, 마카오 월드투어 매출, 데이식스의 국내 공연 등이 반영됐다.
광고 매출은 12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 늘었다. 아티스트 광고 포트폴리오가 확대됐다고 JYP엔터테인먼트는 말했다.
출연 매출은 1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4% 늘었다. 데이식스와 잇지, 엔믹스의 국내 팬미팅 9회와 트와이스의 대형 페스티벌 출연이 반영됐다.
음반 매출은 670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늘었다.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 데이식스, 킥플립 등 아티스트 새 앨범이 모두 7개 발매됐다.
음원 매출은 1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다. 2024년 3분기 국내 음원의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JYP엔터테인먼트는 말했다.
MD(상품) 매출은 400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스트레이키즈의 대규모 팬미팅과 온라인 MD 기저효과로 하락했다고 JYP엔터테인먼트는 말했다. 대규모 기획과 온라인 MD도 부재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1013억 원, 일본이 46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21.9%, 일본은 2% 늘어난 것이다. 기타 해외는 78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다.
사상 최대 매출에도 아티스트 재계약과 국내 공연 제작비 반영, 신인 데뷔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티스트의 국내 팬미팅 횟수와 앨범 프로모션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