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S증권 "DB하이텍 목표주가 상향,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가속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11-12 10:0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류 파운드리 업체들이 8인치에서 12인치로 생산 전환하면서, 8인치 파운드리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S증권 "DB하이텍 목표주가 상향,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 가속화"
▲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12일 DB하이텍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9만2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DB하이텍 >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12일 DB하이텍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9만2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DB하이텍 주가는 6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차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DDR4와 같은 구공정(레거시) 산업의 묘미는 공급 제약에 있다"며 "레거시 산업은 둔화된 수요 성장으로 인해 공급 업체들의 보수적인 증설 기조가 지속되며 크게 변화가 없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수요가 증가하거나, 공급이 감소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를 사용해 반도체 위탁생산을 하는 기업이다.

최근 구공정인 8인치 파운드리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12인치 파운드리 등 첨단 산업은 공급 부족이 나타나면 공급업체들의 증설 경쟁이 시작된다. 하지만 레거시 산업에서는 단기간의 호황을 누리고자 섣불리 증설 투자를 하는 업체가 없어 공급 부족이 가속화된다.

주요 파운드리 기업은 8인치에서 12인치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은 12인치 중심 인공지능(AI) 칩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기존 8인치 설비는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에 활용되고 있다.

차 연구원은 "DB하이텍의 2026년 평균판매단가(ASP)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올해 대비 4% 상승으로 책정했으나, 추후 8인치 파운드리 산업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구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AI 서버향 전력관리칩(PMIC) 수요 증가가 8인치 산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2026년 매출 1조5907억 원, 영업이익 39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8% 증가하는 것이다.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JW생명과학 수액제 부문 절대강자, 안정적 실적 성장 지속"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에 엔비디아 실적이 '나침반', 증시에 영향 더 커진다
KT 이사후보추천위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 마감, 총 33명 후보 접수
이재명 공약 '지역의사제' 도입 논의 첫발 뗐다, '의정갈등' 불씨 될 가능성
[컴퍼니 백브리핑] '빅쇼트' 주인공이 불러온 GPU 감가상각 논란
플랜1.5 "산업계 배출권 5조원 구매 부담은 과장, 감축 책임 회피하려 선동"
삼성전자 D램값 최대 60% 인상, 전영현 HBM 생산 '속도 조절' 메모리 수익성에 무게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237만 유로 추가 투자, 현지 정부도 지원 
[2026 후계자 포커스③] 롯데그룹 사업군 넘나드는 신유열, 신동빈 승계수업 가속화에..
비트코인 시장에 '가상화폐 겨울' 리스크 뚜렷해져, 투자자 공포심리 고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