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플랜트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11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11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DL이앤씨 주식은 4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올해 주택 건축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3.9%로 상당히 안정화됐다"며 "내년에도 주택 부문 수익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주택 및 건축 부문 매출은 지난해와 올해 착공된 별도 기준 약 8천 세대의 기성률이 본격적으로 높아진 영향을 받아 올해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DL이앤씨에는 건설업 전반의 부정적 환경이 위험요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배 연구원은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건설업 전반에 걸쳐서 중대 재해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DL이앤씨의 전체 실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플랜트부문의 수주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됐다.
배 연구원은 "DL이앤씨는 플랜트 현장이 준공되면서 플랜트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1%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플랜트부문 외형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플랜트 부문 수주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7조7540억 원, 영업이익 3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2.4% 증가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