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1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해 목표주가 3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 11일 한국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목표주가 3만5천 원을 제시했다. |
NHN은 최근 게임 신작 부재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6256억 원, 영업이익은 276억 원을 각각 거뒀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기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도 부합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게임사업부 매출은 118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1% 늘었다. 결제사업부 매출은 3273억 원으로 15.5% 증가했다. NHN KCP가 분기 최대 실적을 냈고 페이코도 분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게임 신작이 없음에도 웹보드게임의 안정적인 매출과 비게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등이 맞물리며 안정적인 이익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게임 부문 신작 출시로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회사는 1분기 최애의 아이 지식재산(IP) 기반 캐쥬얼게임을 시작으로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파이널판타지 IP 기반 신작을 출시한다.
정 연구원은 “두 기대작 출시로 게임사업부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클라우드 또한 국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