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지식재산 산업 성장과 함께 관련 인재 확보의 중요성도 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2025)’에서 국산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
[비즈니스포스트]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국내 콘텐츠 지식재산(IP)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은 151조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2023년 콘텐츠 IP 산업 규모는 33조2천억 원에 달했다.
특히 K팝을 테마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해당 IP의 가치를 최대 1조 원까지 전망할 정도로 콘텐츠 IP의 경제적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와 기술에서 앞선 나라일수록 자국의 문화와 음식,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사람들이 이를 모방하거나 추종하면서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 프랑스의 미식과 패션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도 이제 K팝, K드라마, K푸드 같은 분야에서 이러한 글로벌 문화 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 K콘텐츠와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는 국내 콘텐츠 IP산업이 앞으로 3년 간 36%씩 성장해 2026년에 4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성장세는 인재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기업들은 IP사업 확대에 따라 약 3만7800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IP 기획과 개발, 마케팅, 글로벌 유통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 대응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IP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막대한 개발비와 에이전트 수수료, 투자와 홍보 자금뿐 아니라 전문 인재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IP 비즈니스 인력 확보에 필요한 전문 채용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유일의 핵심인재 플랫폼인 비즈니스피플은 콘텐츠 분야에 특화한 인재 풀과 전문 헤드헌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즈니스피플에는 IP 비즈니스 지식과 해외경험을 겸비한 인재뿐만 아니라 변호사나 변리사 같은 법률 전문가까지 포진해 있다.
비즈니스피플에 글로벌 IP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의 채용담당자들과 헤드헌터들이 많은 것도 인재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즈니스피플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해외인재나 IP사업 전문가, 경영임원과 같은 고급인력을 확보해 IP 비즈니스 사업의 추진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즈니스피플의 정민호 본부장은 “콘텐츠 IP 산업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문 인재 확보”라며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강화해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IP는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K콘텐츠의 경쟁력은 뛰어난 기획자와 글로벌 전문가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갈수록 전문 채용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