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금호석유화학, 원재료 가격상승 탓에 지난해 수익 뒷걸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2-02 19:3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원재료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3조9704억 원, 영업이익 1564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금호석유화학, 원재료 가격상승 탓에 지난해 수익 뒷걸음  
▲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주력사업인 합성고무부문에서 원재료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아 수익이 감소한 탓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BD)의 가격은 지난해 1분기에 톤당 909달러에서 4분기에 1681달러까지 81% 올랐다. 하지만 합성고무 가격은 67% 상승하는 데 그쳐 수익성이 악화했다.

합성수지부문은 원재료인 스타이렌모노머(SM)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합성수지의 판매가격도 상승한 덕분에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합성수지인 폴리스티렌(PS)과 아크릴로니트릴부타이엔스티렌(ABS)의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톤당 각각 1239달러, 154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판매가격이 각각 10.9%, 28.7% 늘어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 올해 초까지 계속 이어져 실적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수요가 늘 경우 제품가격도 덩달아 올라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늘어나지만 수요가 늘지 않아 스프레드 상승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은 비트코인 비축 관련 부정적 입장 처음 표시, "외환보유액 편입 신중해야"
롯데온, 롯데 계열사 12곳 혜택 모두 모은 '엘타운' 정식 출시
LCC 최장수 대표 티웨이항공 정홍근, 31일 정기 주총 끝으로 떠나기로
비트코인 1억2380만 원대 하락, 미국 관세 정책에 '추가 하락' 전망 나와
DL 회장 이해욱 DL이앤씨서 작년 보수 6억 받아, 플랜트본부장 유재호 10.8억
HD현대그룹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에 장석원 선임, 롯데헬스케어 출신
CJ제일제당 인천시·인천대와 해양수산 연구 협력, '김 육상양식' 공동 연구
GS25 베트남 하노이 6개 매장 동시 개점, "2027년 700호점 목표"
한화오션, 조선하청지회 협력사 상여금 지급 놓고 "현행법상 허용 안 돼"
롯데건설 GS건설 컨소시엄, 7094억 규모 서울 상계5구역 재개발 수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