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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에쓰오일 목표주가 상향, 업황 개선에 4분기도 수익성 회복 기대"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2025-11-04 1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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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 목표주가가 상향 됐다. 에쓰오일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수익성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욱 한화투자 연구원은 4일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에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며 “4분기 유가 하락 우려가 있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화투자 "에쓰오일 목표주가 상향, 업황 개선에 4분기도 수익성 회복 기대"
▲ 에쓰오일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4분기에도 수익성 회복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4천억 원, 영업이익 229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줄었지만 영업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정유 부문이 3분기 영업이익 1155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가가 상승하며 20억 규모 재고평가이익을 거뒀다.

또한 정제마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정제설비 가동 차질과 겨울철 계절적 수요 증가 영향에 증가했다. 올해 저점과 비교해 3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10월말 정제마진은 배럴당 15~16달러로 연초 저점(5~6달러) 대비 3배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147억 원 규모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28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정유 부문은 유가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을 감안해도 정제마진 강세가 유지돼 수익성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1950억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면 수익성 개선폭은 더욱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 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정제 설비 순증설 규모 축소와 러시아 및 일부 지역의 정제 설비 차질에 정제마진 강세는 적어도 2026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도 국내 업체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2026년 상반기 완공될 샤힌 프로젝트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1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에쓰오일 주식은 7만2300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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