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를 방문해 2차전지 소재, 수소 사업, 자율 주행 등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관을 찾아 자율주행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롯데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에서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3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둘러봤다고 4일 전했다.
‘재팬모빌리티쇼 2025’는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기존 완성차 중심의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된 행사다.
롯데가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계열사 7곳이 참여해 롯데가 그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을 소개한다.
롯데관은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를 주제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과 ‘모빌리티 체험존’으로 나눠져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알린다.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이 전시되고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가치사슬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의 영상이 시연된다.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 셔틀 체험,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수소트럭, 전기차 모형 등 RC카 운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동빈 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렉서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전시관도 방문해 관련 사업 트렌드를 파악했다.
롯데그룹은 전기차 충전과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관련 분야에서 협업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