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11-04 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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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집에서 밥먹는 문화를 공략하기 위해 밑반찬 상품군을 강화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4일 지역 명물 콘셉트의 차별화 가정간편식인 ‘팔도한끼’ 시리즈를 밑반찬 카테고리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 편의점 CU가 밑반찬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 BGF리테일 >
팔도한끼는 CU가 2021년 9월 전국 팔도의 대표 음식을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내놓은 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다.
강릉식 짬뽕순두부와 의정부식 부대찌개, 수원식 우거지 감자탕, 대파 나주곰탕 등 전국 대표 국물 메뉴 60여 종을 출시하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천만 개 이상을 올렸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식재료 담당 MD(상품기획자)는 팔도한끼와 연계한 신규 상품 기획 과정에서 가정간편식 상품과 반찬류의 동반 구매율에 주목했다. 반찬류 하위 카테고리인 밑반찬 상품군의 절대적인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매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3년 동안 CU 밑반찬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률은 2023년 22.0%, 2024년 20.9%, 2025년 1~10월 33.7%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해 CU는 팔도한끼와 형제 브랜드 개념으로 밑반찬을 특화한 ‘팔도반찬’ 시리즈를 선보인다.
팔도반찬은 밥에 비벼먹는 ‘밥도둑’을 콘셉트로 지역 특색 반찬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CU의 차별화 밑반찬 브랜드다. 해당 제품은 3천 원 미만의 가격대로 포장 용기를 적용해 취식과 보관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5일 첫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제품은 여수식 고들빼기 낙지비빔과 거창식 멸치 고추다짐 2종으로 각 2900원이다.
봉수아 BGF리테일 HMR팀 MD는 “1인 식문화가 일상화되고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탕·밥 외에도 반찬류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역의 맛과 스토리를 살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