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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9주 만에 하락, 강북권역 더 위축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1-02 14: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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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자 그간 상승세를 이어온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2개월여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수급동향을 보면 10월 넷째 주(10월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직전 주(105.4) 대비 2.2포인트 내린 103.2로 지난 8월18일(99.1) 이후 처음 하락 전환했다.
 
10·15 대책 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9주 만에 하락, 강북권역 더 위축
▲ 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9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공급이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우위에 있다.

6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고강도 대출규제를 담은 6·27 대책 시행 이후 꺾여 한때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반등했다.

그러다 10·15 대책의 규제지역 확대 시행(10월16일)에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10월20일)까지 '삼중 규제'가 모두 적용된 상황을 처음 반영한 10월27일 기준 발표에서 9주 만에 처음 하락했다.

매수심리 위축 정도는 강남권보다 강북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7일 기준 강북권역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직전 주(104.8)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권역은 106.0에서 104.7로 1.3포인트 낮아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강북권에서는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이 115.0에서 109.3으로 5.7포인트 하락했고 마포구가 포함된 서북권은 같은 기간 107.7에서 104.9로 2.8포인트 낮아졌다.

그간 과열 양상을 보인 지역(성동·광진구)과 집값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지역(노원·도봉·강북구 등)을 모두 아우르는 동북권은 101.8에서 99.0으로 떨어졌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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