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75포인트(0.09%) 오른 4만756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 ▲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7.86포인트(0.26%) 오른 6840.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만3724포인트(0.61%) 상승한 2만3724.96에 장을 마쳤다.
애플과 아마존 등 테크기업이 호실적을 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전날 하락분을 회복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801억6900만 달러(약 257조7678억 원), 순이익은 38% 늘어난 211억8700만 달러(약 30조312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핵심 인프라 부문에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도 3분기 매출로 1024억6600만 달러(약146조5981억 원), 순이익 274억6600만 달러(약 39조2956억 원)를 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8%, 86%씩 올랐다.
다만 중화권 매출이 3.6% 저하된 부분이 부각되며 장 중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다 마감 직적 약보합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7%(0.41달러) 상승한 배럴당 60.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2%(0.40달러) 높아진 배럴당 64.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12월 정례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소폭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CNBC 보도에 따르면 8개의 OPEC+ 회원국은 12월 증산 목표를 하루 13만7천 배럴 늘리는 데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증산이 없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