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 "3분기 미국 관세로 영업이익 1조2천억 감소, 고정비·원가절감 지속"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10-31 15:2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고정비와 원가절감 등 내부 체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영향을 온전히 받고, 중국 업체 진출이 확대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시장 불확실성이 컸던 시기”라며 “그럼에도 판매량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아 "3분기 미국 관세로 영업이익 1조2천억 감소, 고정비·원가절감 지속"
▲ 기아가 4분기에도 미국 시장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이브리드차(HEV) 수요는 매우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

기아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인한 3분기 영업이익 감소분이 1조2340억 원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4분기 관세 비용이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3분기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관세 외에도 외부 요인 변동은 앞으로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단단하게 이겨낼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아의 강점인 고정비 절감과 원가절감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도 미국 시장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리드차(HEV) 수요는 매우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본부장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와 관련해 “기존 투자 외에도 신사업이나 신규 투자에 대한 부분을 낮출 수 없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차들이 나오면서 투자를 늘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4분기 실적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 3분기 실적이 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가을 증시 달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11월도 개인 외국인 기관 러브콜 예감
치킨 업계 라이벌 BBQ bhc, 초임 연봉·직원복지·실적 "우리가 훨씬 낫지"
SK쉴더스 자회사 껴안기로 보안사업 강화, 실적 반등 급한 민기식 해킹사고가 변수
남동발전 석탄 비중 1위 '꼬리표' 떼나, 강기윤 열저장 배터리 개발로 탈석탄 가속
SK그룹 '11번가' 남겼다, 쿠팡 독주 이커머스 시장서 부활 해법 찾는다
JB·BNK·iM금융 나란히 호실적, '지방우대 금융 대전환'에 상승세 탄력 예감
대세가 된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다른 목소리' 크래프톤 움직임 촉각
경주의 '포스트 APEC' 구상, 역사·첨단산업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도시 꿈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떠날 수도 있다? 주총 앞둔 이사회 새 CEO 검토하는 이유
'소문난 잔치였는데' 성수 2지구 무응찰, 대형건설사 '도시정비 대어' 눈치싸움 이제 시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