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0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29일 한미 관세협상 세부안이 공개되며 관련 수혜주 수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의 테마로 ‘한미 관세협상’를 제시했다.
| ▲ 30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한미 관세협상'을 제시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HD현대미포, 한화오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RFHIC, 쏠리드, 삼성바이오로직스, 쎄트렉아이, 컨텍 등을 꼽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진행된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안에는 △조선업 1500억 달러 투자 △자동차 관세 15%로 인하 △의약품 최혜국 대우 △제네릭 의약품·항공기 부품 무관세 적용 등이 담겼다.
하나증권은 “반도체는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이 적용된 것”이라며 “첨단 RAN 및 6G 통신 혁신, 양자기술 파트너십 심화, 아르테미스 Ⅱ에 한국 큐브샛 탑재 등 통신, 양자, 항공우주 분야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