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계면세점은 28일서울 중구 본사에서 토스와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방승익 토스 매니저, 진필규 부문장, 이승건 대표,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 김현철 영업·마케팅 총괄, 곽종우 마케팅담당. <신세계면세점> |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면세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디지털 결제 혁신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28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토스페이’ 제휴 강화, 명동점·인천공항점 ‘토스 페이스페이’ 도입, 토스 앱 내 신세계면세점 전용 홍보 채널 개설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로 별도의 카드나 휴대폰 없이 단 몇 초 만에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어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하다. 신세계면세점은 해당 시스템을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에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양사는 단순한 결제 편의성 향상을 넘어 금융데이터·결제데이터를 결합한 정교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토스의 인프라와 자사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고객의 여행 여정별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출국 시점·구매 이력·선호 브랜드 등을 반영한 타깃형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담당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