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일본 총리 다카이치 "차세대 핵심 에너지원은 원전과 태양광, 핵융합도 개발"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10-24 15:5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총리 다카이치 "차세대 핵심 에너지원은 원전과 태양광, 핵융합도 개발"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원자력과 태양광이 일본의 차세대 핵심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은 2023년에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전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원자력과 태양광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4일 로이터는 다카이치 총리가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은 국민의 삶과 주요 산업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라며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자국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원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이 앞으로 이러한 친환경 전력원 사용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한국처럼 에너지를 대부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화석연료 가격이 폭등하자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었고 이는 집권 정당인 자민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 "일본에 혁신형 원자로를 배치하고 핵융합 에너지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원자력 에너지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오다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수 년 전부터 원전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일본 에너지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이를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정부의 원전 재가동 정책은 일부 지역의 전력 요금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체 원전의 약 3분의 1이 집중된 간사이 지방과 규슈 남부 지역의 평균 전기요금은 원전이 없는 홋카이도와 비교해 약 30~40% 저렴했다.

일본 원자력 업계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규 원전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한 원자력 산업 협회장은 로이터에 "관련 업계는 신규 원자로 건설에 더 큰 정부 지원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폐쇄된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규 발전소 건설 계획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가을 증시 달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11월도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러브콜 예감
치킨 업계 라이벌 BBQ와 bhc, 초임 연봉·직원복지·실적 "우리가 훨씬 낫지"
SK쉴더스 자회사 껴안기로 보안사업 강화, 민기식 실적 반등 급한데 해킹사고가 변수
남동발전 석탄발전 비중 1위 '꼬리표' 떼나, 강기윤 열저장 배터리 개발로 탈석탄 가속
SK그룹 '11번가' 남겼다, 쿠팡 독주 이커머스 시장서 부활 해법 찾는다
JB·BNK·iM금융지주 나란히 호실적 지속, '지방우대 금융 대전환'에 증가세 탄력받나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대세인데, '다른 목소리' 크래프톤 움직임 촉각
경주의 '포스트 APEC' 구상, 역사·첨단산업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도시 꿈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떠날 수도 있다? 주총 앞둔 이사회 새 CEO 검토하는 이유
'소문난 잔치였는데' 서울 성수 2지구 무응찰, 대형건설사 '도시정비 대어' 눈치싸움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