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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오리온 주가 상승 트리거는 중국서 성장률 회복, 9월 중국 매출 늘어"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23 1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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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은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약 8.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 다만 주가 반등은 중국 외형 성장 가시화와 함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2일 기준 주가는 10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올투자증권 "오리온 주가 상승 트리거는 중국서 성장률 회복, 9월 중국 매출 늘어"
▲ 오리온의 2026년 매출액은 3조6050억 원, 영업이익은 64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오리온>

오리온의 3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8303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42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결 조정을 미반영한 잠정 값이다.

법인별 3분기 매출액은 한국은 전년 동기대비 +4.3%, 중국 +4.7%, 베트남 -0.9%, 러시아 +44.8%를 기록했다. 한국은 견조한 성장을 유지 중이며, 중국은 간식점, 이커머스 매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71%, +9% 성장하며 할인점 성장 축소와 전통채널(TT) 거래처 폐점 영향을 방어했다.

베트남은 지정학적 불안으로 수출 매출액 감소가 이어졌으며, 내수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110% 이상 가동률이 지속 중이며, 10월 파이 라인(2개) 본생산으로 초과수요 대응이 원활해질 것이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 트리거는 중국 외형 성장률 회복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9월 중국 매출액은 원화 기준 +10.1%, 위안화 기준 +6.5%로 7월, 8월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춘절 대응 전략을 종합선물세트 물량 축소, 단일 제품 춘절 패키징 확대로 밝힌 만큼, 중국 소비 경기는 반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다연 연구원은 “춘절 시점 차이 영향으로(2025년 1월29일 vs. 2026년 2월17일) 11월 매출은 역기저, 12~1월은 전년대비 출고가 집중될 것을 향후 감안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늘어난 3조3540억 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54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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