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씨앤아이가 22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22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9.3%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2.4%, 진보당 0.9%순이었다. '없음'은 9.3%, '기타'와 '모름'은 각각 1.2%와 1.1%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10월1일 발표)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0.5%포인트 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직전 조사 당시 지지도 격차는 4.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나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두 정당 지지도가 갈렸다. 서울(민주당 41.8% 국민의힘 39.3%)과 대전·세종·충청(민주당 39.0% 국민의힘 42.7%)에서는 두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한편 민주당은 광주·전라(70.0%), 인천·경기(43.7%), 부산·울산·경남(35.6%)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구·경북(52.6%), 강원·제주(42.5%)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두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나뉘었다. 30대(민주당 35.9% 국민의힘 40.7%)와 60대(민주당 43.4%, 국민의힘 41.6%)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40대(55.2%), 50대(50.4%)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반면 20대(47.5%)와 70세 이상(48.1%)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보다 지지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7.3%, 국민의힘 28.6%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79.3%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75.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06명, 중도 810명, 진보 46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41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