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시민단체

세계자연기금 플라스틱 보고서 발간, 국내 기업 14곳 지난해 감축 성과 알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10-22 11:1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자연기금 플라스틱 보고서 발간, 국내 기업 14곳 지난해 감축 성과 알려
▲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 사무총장이 17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제7회 플라스틱 라운드 테이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세계환경기금>
[비즈니스포스트] 국제 환경단체가 한국 기업들의 플라스틱 감축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제7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기업 공동 감축 이니셔티브 'PACT(Plastic Action)' 참여 및 관심 기업들이 모여 최근 발간한 'PACT 2025 성과 보고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 풀무원 등 기업이 포함된다.

이들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과 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순환경제 전환의 방향을 논의했다.

PACT 2025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PACT 참여 기업 14곳은 2024년 한 해 동안 1만2457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플라스틱 빨대로 환산하면 약 2억5천만 개에 이른다.

특히 소비 후 재활용 플라스틱 평균 사용률은 2023년 5.6%에서 8.1%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은 "플라스틱은 폐기물 문제를 넘어 생산 단계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이라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이사도 "기업은 데이터 관리와 외부 소통 역량을 강화해 순환경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계자연기금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정부 주도의 감축이 아닌 기업 등 민간 중심의 감축 성과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감축목표 설정과 함께 재활용률, 재사용 소재의 디자인 반영 비율 등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만 실질적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LS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국가 확대, 스킨부스터 사업 본격화"
신한투자 "달바글로벌 내년에도 실적 50% 이상 성장률 유지 전망, 해외 유통 채널 다..
교보증권 "오리온 9월 매출액 12% 증가, 원가 부담에 이익 성장률은 아쉬워"
LG유플러스, 해킹 서버 폐기 의혹 관련 "해킹 의심 서버 아니며 계획된 폐기"
SM엔터 K팝 종가 위상 회복하나, 김범수 1심 무죄·부실 키이스트 매각 '호재'
DS투자 "SK바이오팜 비용 통제로 3분기 실적 기대이상, 새 파이프라인 도입 지연"
[현장] 사이먼글로벌그룹 회장 오세문 "기후변화 같은 새로운 위험 부상에 보험과 공제 ..
드림에이지 첫 대형 신작 '아키텍트' 공개, 정우용 실적 가뭄 속 '단비' 기대
하나증권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처방량 계속 늘어, 새 제품 도입 임박"
[현장] 차백신연구소 대표 한성일 "대상포진·동물항암제 집중, 2027년 본격 매출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