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10-21 08: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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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G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소폭 넘어서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KT&G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KT&G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추산됐다.
20일 KT&G 주가는 13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T&G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42억 원, 영업이익 454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8.9% 증가하는 것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담배 부문은 3분기 1년 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선출고 영향이 반영되고, 해외 궐련 사업이 고성장을 지속한 데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부문은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에서는 경기 침체 영향 및 체질 개선을 위한 채널 정비 영향으로, 해외에서는 중국 중심 판매촉진비를 줄인 데 따라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익성 중심 사업 전략을 펼쳐 영업이익 감소 폭은 매출 감소 폭보다 작은 것으로 추산됐다.
부동산 부문은 1년 전보다 매출은 42.1%, 영업이익은 37.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안양, 미아 등 개발 사업 진척에 따른 매출이 인식되며 이익 기여도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KT&G는 해외 궐련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하고 있고, 추가적 주주 환원 발표를 통해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이 확인됐다”며 “니코틴 파우치 기업 인수를 통한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 모멘텀도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