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체리자동차 '1500㎞ 주행' 주장 전고체 배터리 공개, 2027년 양산 계획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0-20 11:0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체리자동차 '1500㎞ 주행' 주장 전고체 배터리 공개, 2027년 양산 계획
▲ 중국 체리자동차 연구원이 드릴로 구멍을 뚫은 전고체 배터리가 전력을 공급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체리자동차 웨이보 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체리자동차가 최대 1500km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체 개발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했다.

20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안후이성 우후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킬로그램당 600와트시(Wh)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전고체 배터리셀을 공개했다.

체리자동차는 해당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1회 충전시 약 1300㎞, 이론상으로 최대 1500㎞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운행한 뒤 2027년부터 양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체리자동차는 “못으로 관통하거나 드릴로 뚫는 실험에서도 전고체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구성 요소 가운데 전해질을 액상에서 고체 물질로 바꾼 제품이다. 기존 액상 전해질 배터리와 비교에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SDI와 같은 배터리 업체는 물론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도 전고체 배터리를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카뉴스차이나는 “체리자동차가 일정대로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면 CATL이나 BYD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며 “하지만 높은 생산 비용과 낮은 수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4만 달러로 상승 전망, "충격 방어할 능력 증명"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개' 스팟,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공장에 도입
애플 '폴더블 아이폰' 출시까지 판매 증가세 지속 전망, "AI 경쟁력도 저평가"
포스코인터내셔널, JP모간의 블록체인 '키네시스' 기반 국제결제 시스템 도입키로
장동혁의 어쩔 수 없는 '윤어게인' 행보, 국힘 외연 확장 기회 '자승자박' 우려
하나증권 "KT&G 주주환원 감안시 멀리 봐도 좋다, 실적도 편안하다"
과기정통부 "KT 불법 기지국 해킹, 복제폰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10개 국내외 항공노선 이전 절차 개시
'대한항공 MOU' 아처에비에이션 에어택시 UAE 승인 지연, "올해는 어렵다"
민주당 전현희 '나경원 방지법' 발의, "피감기관 가족 근무땐 상임위 간사 선임 제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