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10-13 16: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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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미 투자액을 3500억 달러보다 더 늘려달라는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미국 정부가 기존에 합의된 3500억 달러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한국에 요구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관해 “미국 측에서 (기존 합의보다 더 큰 규모로의) 투자 증액 요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두고는 미국에서 직접 투자 중심으로 요구 내용을 바꿨기 때문에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처음에는 통화 스와프를 요청할 이슈가 없었는데 미국에서 (직접) 투자 중심의 제안이 왔다 “처음 3500억 달러는 (직접) 투자 중심이라기보다는 대출과 보증이 중심이었는데 협상 과정에서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