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10-03 13:50: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경찰에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체포적부심사를 받는다. 

3일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이 전 위원장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4년 9월24일 유튜브 채널 '배승희의 따따부따'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라며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하는 집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같은 발언 등을 두고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거나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이 전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해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치장에 입감된 이 전 위원장을 조사실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의 체포적부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사 이후 구속영장 신청 및 청구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전 위원장 체포를 항의하기 위해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서장과 면담했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발부 과정을 문제 삼아 경찰과 검사, 법관 모두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이 이재명 정권의 몰락을 앞당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전 위원장을 무리하게 체포한 것이 역사적 한 장면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전 위원장의 체포를 비판했다.

정 전 주필은 “이진숙 위원장에 경찰이 수갑까지 채워 끌고 간 것은 그가 자리를 비워주지 않는 것에 대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사적 감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서울시장 오세훈 "10·15 대책 과도한 조치, 서울시 의견 반영된 것 없어"
[부동산VIEW]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은 어디로 갈 것인가?
비트코인 시세에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는 '호재' 분석, "달러화 가치 낮아져"
'서학개미' 미국 VIX 상품 투자에 외신 주의보, "위험성 충분히 이해 못 해"
애플 AI 경쟁력 회복할 길 더 멀어져, "소비자 수요보다 인재 유출이 리스크"
[여론조사꽃] 대법원 이재명 사건 파기환송, '선거 개입' 68.4% '의도 없음' 2..
함저협 '유튜브 레지듀얼 사용료' 음저협 입장 반박, "왜곡되고 법적 근거 결여"
중국 체리자동차 '1500㎞ 주행' 주장 전고체 배터리 공개, 2027년 양산 계획
고개 드는 오세훈 서울 수성 낙관론, 정부 여당 '아킬레스건' 부동산에 국민의힘 공세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렵다", 제조기업 75% 올해 영업이익 목표 '미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