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멈춰선 전산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해 101개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행안부 차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체 복구율은 15.6%이며, 1등급 업무 시스템 복구율은 58.3%다.
중대본은 546개 시스템 가운데 267개(49%)는 대체 수단이 마련됐으며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조속한 대체 수단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대전 본원에서뿐만 아니라 대구에서의 복구를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차장은 "소실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도 대구센터 이전을 위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업체가 선정돼 장비 입고를 비롯해 4주간의 정상화 트랙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어 "오늘부터 화재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번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현장상황실장으로 임명해 시스템 복구와 대구센터 이전 지원 등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재산세 납부 연장, 수수료 감면 등 지원을 확대한다. 국정감사에 대비해 온나라 문서 시스템의 신속 복구에도 나서기로 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