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09-25 0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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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가 2025년 순이익 4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하나금융지주가 2025년 순이익 4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8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5년 최대실적과 자기자본이익률(ROE) 9.9%와 비교해 저평가된 0.6배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주환원율 상향 전망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목표 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로 설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4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고정자산처분이익 등 1600억 원의 영업외이익 소멸 효과로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기업대출 중심의 원화대출성장이 계속되고 저원가예금 확대 등 자금 조달 재조정에 따라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265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환산손실 360억 원 가정에도 자회사 이익 회복 및 양호한 금융시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손충당금도 경상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 기준금리 인하 예상에도 대출성장 조절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간 순이자마진 상승도 가능하다”며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감소도 크지 않고 대손비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2025년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39%로 목표 수준을 충족했다고 판단됐다. 이에 총주주환원율을 45%로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연결기준으로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4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8.5% 증가하는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