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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블랙록 CEO 접견, "대규모 투자로 한국을 '아태 AI 수도'로"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9-23 13: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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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블랙록 CEO 접견, "대규모 투자로 한국을 '아태 AI 수도'로"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핑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 대통령은 이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접견을 계기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 수석은 "한국 내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 저장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검토하고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갈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 거점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는 국내 기업의 참여도 열어놓기로 했다.

하 수석은 "한국은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산업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십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이번 순방에 동행한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5일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가(Wall Street)를 찾아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연다. 한미 경제·금융계 인사 및 기업인들과 만나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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