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협업해 준비한 VIP 대상 다이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9일 공식 파트너사인 미쉐린가이드와 손잡고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서 백화점 VIP 대상 '포핸즈 다이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포핸즈 다이닝은 두 명의 미쉐린 셰프가 4개의 손으로 최고의 만찬을 펼친다는 뜻의 행사다.

모두 40명의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과 동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밍글스(Mingles)'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모집이 시작된 8월25일 오전 10시 정각이 되자마자 10초 만에 모든 좌석이 완판됐다. 그 뒤에도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추가 좌석 가능 여부에 관한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이 블랙다이아몬드 이상(연간 구매금액 1억 2천만원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백화점 VIP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예약을 위해 수개월 이상을 기다려야하는 레스토랑들과 협업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5 3스타 식당을 보유한 강민구 셰프(밍글스)와 1스타 레스토랑 이스트의 조영동 셰프가 참여해 단 하루뿐인 특별한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미쉐린가이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이는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다.

이를 통해 VIP 고객을 위한 차별화 미식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백화점 VIP 포인트를 활용한 미쉐린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와 스타 셰프 다과를 VIP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VIP 서비스 영역을 해외로도 넓히고 있다. 

9월부터 프랑스를 대표하는 백화점 '쁘렝땅(Printemps)'과 제휴해 현지 VIP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신세계 VIP는 쁘렝땅 백화점에서 5% 상시 할인, 프라이빗 라운지 이용과 다과 서비스, 택스프리 패스트트랙, 구매 상품 호텔 배송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쁘렝땅 제휴는 2016년 프랑스 '봉마르쉐(Le Bon Marché)', 2024년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백화점과 협력을 확대해 VIP 전용 서비스의 외연을 더욱 넓히기로 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와 협업한 다이닝, 글로벌 럭셔리 백화점과의 VIP 제휴는 신세계만이 제안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차별화 콘텐츠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VIP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