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오션, 대만 양밍해운서 1조9천억 규모 대형 컨테이너선 7척 수주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09-17 08:5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은 16일 대만 양밍해운과 1조9336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7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만5880개의 컨테이너를 한번에 운송할 수 있으며,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이 기본 탑재됐다. 
 
한화오션, 대만 양밍해운서 1조9천억 규모 대형 컨테이너선 7척 수주
▲ 김희철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와 양밍해운 차이 펑밍 회장(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으로 변경 가능한 암모니아 레디 사양으로 설계된다. 이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 최초로 1.0bar 설계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1bar는 1㎡ 면적에 약 10톤의 무게가 누르는 힘에 해당한다. 기존 0.7bar 대비 압력을 높여 LNG 기화가스를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선박 운용 효율성과 환경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 및 벌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양밍해운과의 첫 계약은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한화오션의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굳히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크래프톤 내년은 더욱 풍성해질 펍지, 그리고 인도"
에쓰오일 정유 마진 회복세, '샤힌 프로젝트' 막바지 투자금 확보 숨통 트여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3분기 '턴어라운드'에도 성장성 물음표, ESS·원가경쟁..
'30대 무슬림 사회주의자'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 민주당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도 탈환
한국인 절반 쓰는 카카오뱅크 최대 실적 행진, 윤호영 '성장 밸류업' 고삐 당긴다
NCC 구조조정 마감 시한 다가와, 롯데케미칼 물꼬 트기에 막판 안간힘
[조원씨앤아이] 오세훈 직무수행 '부정' 52% '긍정' 40%, 강남4구 오차범위 안
한화솔루션 태양광 임대사업으로 '깜짝 실적', 박승덕 미국발 불확실성 경계 안 푼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도 올해 매출 5조 목표 밀어부쳐, 정일택 4분기 고가제품 판..
[조원씨앤아이] 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정원오 13% 박주민 10% 김민석 8%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