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탄핵정국과 트럼프 영향으로 올해 소비와 투자심리 더 하락"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1-20 18:3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국내 소비와 투자심리가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한국식 양적완화’ 등 과감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탄핵정국과 트럼프 영향으로 올해 소비와 투자심리 더 하락"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2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이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최한 ‘2017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에서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소속 연구원과 외환전문가 등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과 미국발 리스크의 영향으로 올해 소비·투자심리가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경제는 국내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외에서는 미국의 보호주의와 지정학적 긴장 등에 영향을 받아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기가 나빠져도 금리를 결정하는 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박 이코노미스트는 바라봤다.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리면서 외국계 자본이 빠르게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나 한국은행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대선이 치러진 뒤 ‘한국식 양적완화’와 같은 획기적인 정부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식 양적완화는 한국은행에서 발권력을 통해 KDB산업은행 등에 자금을 주면 이들이 구조조정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책이다.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펼칠 경제정책의 여파로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에디 청 SC그룹 아시아 외환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 등에 비교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것이 위안화의 완만한 가치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원화가치가 새로운 역풍을 맞이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데이비드 만 SC그룹 아시아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공공부문 투자계획의 성공적인 실행이 올해 경제를 판가름할 차별화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이 미국의 금융여건 강화에 여전히 노출돼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100여 곳에서 일하는 자금·전략담당자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금호건설 올해 '아테라' 관건은 '분양 한파' 천안, 관리형 CEO 조완석 시장 시험대..
[채널Who] 카드사 패싱 두렵다, 스테이블코인 습격에 삼성카드·국민카드·현대카드 비상
삼성전자 대표 노태문 "AI는 실제 삶에서 도움 돼야, 벤치마크 중요하지 않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기후부에 정책 제언, 2030 재생에너지 100GW 로드맵 담아
미중 전기차 공세에 현대차·기아 내수점유율 70% 붕괴되나, 정의선 전기차 가격 조정 ..
마이크론 '선택과 집중' 전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뛰어넘을 기회" 평가
코레일 사장 후보 5인에 쏠리는 눈, 통합에 안전 현안 '실행력'에 무게 실리나
삼성전자 첫 '과반 노조' 2월 탄생 가능성, 이재용 '성과급 이슈'에 역대급 파업 리..
수협은행 내부등급법 도입 가시권, 신학기 '연임 바로미터' 비은행 경쟁력 속도낸다
LS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주주 반발에 입장문, "투자유치·유상증자·차입은 현실적으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