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9-16 08: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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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추석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강화한다.
이마트는 16일 추석 산지 직송 선물세트의 수를 기존보다 2배가량 늘린 40여 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오더투홈 추석 선물세트 대표 이미지. <이마트>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생산지에서 고객에게 선물세트를 배송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함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유통 채널이 일원화되지 않아 발주량 사전 예측, 배송 일정 관리 등 대규모 명절 선물세트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마트는 지금까지 쌓아온 매입·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주-물량관리-일괄배송 시스템을 구축,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4월 출시한 '오더투홈'을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서 선보인다.
오더투홈은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주문한 상품을 산지에서 집으로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산지 직송 서비스다. 중·대용량의 '신선식품 전문'으로 직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 점포별·소규모 채널별 소량 발주 중심으로 운영되던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오더투홈 서비스를 통해 전국 단위 주문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연휴가 긴 이번 추석 상황을 고려해 10월9일까지 오더투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명절 직후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늦게 만나는 지인을 위한 수요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이마트는 오더투홈 선물세트 22종을 준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청년 창업농 1기이자 청년농부 100인에 선정된 '최영창 농가'의 미송화버섯 세트(3만3800원, 1kg 18-20입)부터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1등급 암소한우 1호(14만 원, 1.6kg), 제주 서귀포수협 옥돔갈치세트(9만5천 원, 1.3kg 갈치 300g 3미, 옥돔 200g 2미) 등이 대표 상품이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선물세트'의 본연의 의미에 집중, 보내는 이의 정성과 신뢰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오더투홈' 서비스를 신선함은 물론 고객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신선식품 옴니채널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