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09-15 16: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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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관련해 국가보훈부 자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보훈부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보훈부 자체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의 발언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김 관장과 관련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방문한 데 응답하면서 나왔다.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가운데)이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기 위해 항의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의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장관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자체 감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감사원 감사와 독립기념관 이사회 재구성은 시일이 오래 걸릴 것이다"라며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이사들로 구성된 현 이사회 소집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보훈부 자체 감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 역시 입장문을 내고 김 관장에게 제기된 의혹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국가보훈부는 입장문에서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과 예산 집행, 복무 등에 관해 조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감사원에 청구된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가 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