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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제구금 한국인 316명 무사 귀국, 강훈식 "비자 시스템 개선 적극 추진"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9-12 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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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비자 발급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서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강제구금 한국인 316명 무사 귀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21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훈식</a> "비자 시스템 개선 적극 추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귀국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의 전반에 대해 재점검할 것을 요청했고 이 상황에 대해서 숙련된 기술자는 (미국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316명을 태운 전세기는 전날(현지시간) 미 애틀랜타공항을 도착해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바 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서 "B1비자(단기상용비자)에 대한 양국 간 해석 차가 있다"며 "우리나라 B1 비자는 설비나 시설 초반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게 돼 있고 이스타 비자도 일정 정도 그것에 준해 움직인다는 것이 전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이 나가서 건설하는 등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미 당국이 클레임(제동)을 걸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미국 측에서 입장을 정했기 때문에 조정 시간에는 미국의 현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게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워킹그룹에서 논의해서 불신의 씨앗을 없애야 대한민국 기업들도 향후 안전하게 믿고 투자할 수 있지 않겠나. 그게 기본적인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귀국한 국민들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굉장히 건강하며 특별히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1차관은 귀국한 일부 근로자들의 재출국 문제에 대해선 "재입국 여부는 지금 현재 당장 가능한 분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서 출국을 준비하고 있단 걸 회사 측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고 향후 비자 문제가 정리되는 순서대로 정리할 것"이라며 "당분간 이번에 들어온 분들의 심리치료나 상황이 있어서 바로 출국하는 건 회사 차원에서 권하지 않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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