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9-12 08: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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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대형 신작 ‘아이온2’의 성공이 유력하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2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39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사진은 성남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옥의 이미지.
직전 거래일인 1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2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공식 방송 ‘아이온투나잇’ 3회차를 진행하고 엔씨소프트의 정식 출시일을 11월19일로 확정했다. 비즈니스모델(BM) 구성과 콘텐츠 등도 소개됐다.
김진구 연구원은 “세 번째 라이브에서 성공을 유력하게 볼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공개됐다”며 “아이온2 캐릭터와 외형이 매우 트렌디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 전작 이용자층 뿐 아니라 1~20대도 포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세 차례 라이브를 통한 디테일한 게임성과 균형잡힌 PvE(이용자 대 환경) 및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의상·무기·날개 등 젠지 세대까지 소구할 트렌디한 외형 제품, 키나 중심 거래소 구축을 통한 방대한 AU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시 아이온2 성공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 개발 PD는 만렙 도달은 튜토리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김 연구원은 “만렙 도달 이후 해금될 콘텐츠 볼륨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반증한 것”이라며 “콘텐츠 볼륨이 빈약한 경쟁사들이 만렙까지 도달 과정에서 반복적인 플레이로 유저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과금 강도 역시 회사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온2의 중요 BM은 개인 거래 등과 관련된 편의 기능으로 구성된 멤버십과 패스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멤버십 가격은 2~3만 원으로 관측된다”며 “외형 제품은 능력치와 무관해 게임 플레이 자체는 유저의 게임 숙련도에 따른 묘미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연운 출시가 올해 11월로 ‘아이온2’와 같은 달에 이뤄진다.
김 연구원은 “온전한 MMORPG면서 캐릭터와 의상 중심의 트렌디한 매력을 겸비한 ‘아이온2’의 아성을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내댜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