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NH투자 "에쓰오일 목표주가 하향, 아시아 정제마진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 부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9-12 08:3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6년에 실적을 크게 개선하겠지만 그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에쓰오일 목표주가 하향, 아시아 정제마진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 부진"
▲ NH투자증권이 12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7만4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에쓰오일 주가는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예상보다 화학 스프레드(판매가와 원가의 차이)가 부진하고 정제마진 상승세가 더딘 점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며 “다만 2026년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추가 개선과 유가하락폭 둔화에 따라 재고평가손실 감소 등을 토대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반적으로 정유사 수익성에 직결되는 정제마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시아 정제마진은 다른 지역보다는 오름세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에쓰오일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셈이다.

최 연구원은 “2024년 말부터 정제마진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시아 정제마진은 중국 수요 부진 영향으로 기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최근 수요와 공급 조절에 착수했다는 점은 에쓰오일에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전기차 보급에 따른 연료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제품 생산을 줄이고 화학제품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실제로 중국 정유사의 생산 감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지역내 수요와 공급 불균형은 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아시아 정제마진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 매출 8조2310억 원, 영업이익 2632억 원을 거두며 2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시장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 점유율 19%, 애플 15% 샤오미 14%
8월 세계 친환경차 출하량 연간 15% 증가, 중국 시장 성장률은 6% 그쳐
비트코인 시세 16만 달러로 상승 가능성, '골든크로스' 등장에 낙관론 부상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소득 상위 10% 제외 모든 국민 10만 원
오라클 '제2의 엔비디아' 기대감에 투자 과열 주의보, "아직 판단 이르다"
포드 CATL과 협업 배터리 공장 "추가 증설 가능", SK온과 투트랙 전략 강화
엔비디아 '비관론' 증권사도 주식 매수 의견으로 선회, AI 반도체 호황에 확신
IBK투자 "에스티팜 올리고 수주 확대, 임상 데이터 발표 기대"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2% 국힘 24%, TK 민주당 12%p 증가
미 에너지부 장관 "기후변화는 위험 아니다", 유럽에 천연가스 수출 확대 염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