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09-10 1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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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 우호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대금이 늘고 주주환원이 확대되면서 증권 업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증시에 대한 우호적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증권 업종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는 있을 것이나 긍정적 시각은 단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미래에셋증권이 꼽혔다.
국내 투자자 수가 늘어나며 증시 친화적 정책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증권 업종 주가가 다시 오르며 거래대금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견조한 실적 예상과 투자자 친화적 정책 기조 유지, 거래대금 증가로 향후 증시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며 “현재 증권 업종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은 거래대금 증가와 주주환원”이라고 봤다.
증권사 실적은 보통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 부진하지만 올해는 충분한 거래대금과 일회성 비용 축소 등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사례를 고려하면 시장 우호적 정책은 증시 상승과 거래대금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 최선호주는 미래에셋증권을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 수혜가 전부 예상되는 동시에 해외법인 기여 및 가상자산 등 신사업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적 고점 예측보다는 전체 증시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 중장기 보유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