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중장기적으로 주요 고객사 테슬라로 부품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전기 주가가 2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2시19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기 주식은 전날보다 4.38%(7100원) 오른 1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0.98%(1600원) 높아진 16만38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6만94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삼성전지 우선주 주가도 4.55%(3300원) 상승한 7만5800원을 보이고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주요 사업부문인 적층세라미콘덴서(MLCC)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테슬라와 연계된 사업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기는 테슬라의 주요 부품 공급사로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390억 원에서 2470억 원으로 3% 상향조정됐다. 환율이 예상보다 좋고 적층세라미콘덴서(MLCC)와 반도체패키징(PKG)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