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넷제로 챌린지X' 기업 선정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넷제로 챌린지X 모집 공고. <탄녹위>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 기관이 탄소 감축 및 기후 적응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정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일 올해 상반기 '넷제로 챌린지X' 기업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분야에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민관 합동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앞서 탄녹위는 지난해 9월 관련 기업, 기관, 부처와 함께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에 통합공고를 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선정 및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
넷제로 챌린지X에 선정되려면 기술, 사업모델 등 우수성 평가와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모두 21곳으로 약 90%가 온실가스 감축 분야, 나머지 10%는 기후위기 적응 분야 기업이었다.
기후테크 기술로 구분하면 에코테크가 33%, 클린테크 29%, 카본테크 29%, 지오테크 9%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67%, 영남권 14%, 충청권과 강원권은 각각 10%였다.
탄녹위는 하반기 선정 사업에도 여러 기업들이 지원하고 있어 올해 스타트업 40곳을 추가 선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제로 챌린지X에 선정된 기업은 대출, 보중, 규제개선, 창업패키지, 투자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민상기 탄녹위 사무처 녹색성장국장은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향한 기술과 금융의 협업으로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