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전통적으로 애플이 강세를 보였던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두 자릿수까지 오르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 순위는 애플, 구글, 삼성, 샤프, 샤오미 등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우수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애플이 장악한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은 갤럭시S25 시리즈 이미지. <삼성전자> |
애플은 지난해 2분기 40%의 점유율에서 올해 2분기 49%로 점유율을 높이며 선두를 수성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38%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구글은 출하량이 13% 늘었지만, 점유율은 2024년 2분기와 동일한 11%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7%에서 올해 2분기 10%까지 늘어나며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에 성공했다. 출하량 증가율은 60%에 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일본에서도 갤럭시AI의 성능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되면서 인기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샤프는 10% 점유율에서 6%까지 하락하며 4위로 떨어졌다. 중국 샤오미 역시 8%에서 5%로 점유율이 감소하며 5위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위에서 3위까지 점유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