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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원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최대 140억 달러 규모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8-26 2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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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참여한 국내 조선사들이 독일 기업과 함께 유력한 수주 후보에 올랐다.

26일 원 팀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도전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원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최대 140억 달러 규모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연합뉴스>

캐나다 잠수함 건조 사업 규모는 140억 달러(약 20조 원)이며, 30년간 운영·유지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까지 늘어난다.

두 조선사는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으며, 추가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는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등 여러 유럽 국가 출신 방산업체들도 참여했는데 한국과 독일 두 곳만 남은 것이다.

캐나다 해군이 현재 추진하는 사업은 3천 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설계안을 캐나다 해군에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보고-III 배치-II는 한국 해군이 도입할 것으로 예정된 이봉창급 잠수함에 적용된 설계안으로, 2025년부터 국내에서 건조에 들어간다. 현존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서는 최고위급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비슷한 성능을 가진 잠수함으로는 현재 한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장보고-III 배치-I 설계를 적용한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이 있다.

도산 안창호급은 배수량이 약 3천 톤으로 장보고-III 배치-II도 비슷한 배수량을 가질 것으로 설계됐다. 도산 안창호급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장보고-II 배치-II는 현대 수중 작전에서 필수적인 공기불요추진 장치와 고용량 리튬이온 이차전지 기술 등을 통해 3주 동안 잠수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항해 가능한 거리는 최대 7000해리(약 1만2900km)에 달한다.

앞서 두 업체는 호주 신형 호위함 도입 사업에 각사가 개별적으로 참여했다가 탈락했다. 이 때 두 기업이 협력하지 못하고, 정부 지원이 분산된 점 등이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두 기업은 지난 2월 방사청 주도로 향후 함정 수출사업에서 '원팀' 구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함정 수출 사업 참여 때,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사업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사업을 주관하며 상대 기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는 한화오션이 주관하고,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단일팀으로 참여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한국 기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캐나다 주요 인사 면담 등 전방위 교섭을 추진하고 캐나다 내에 우호적 여론 형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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