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555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중요한 시점에 있어 이를 유지하지 못하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비트코인 가격이 중요한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0% 내린 1억555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25% 내린 624만7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82% 내린 411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96% 내린 26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62%) 트론(-1.21%) 도지코인(-3.56%) 에이다(-2.7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1%) 유에스디코인(0.5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글래스노드 분석을 인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수개월 동안의 약세와 더 큰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11만800달러(약 1억5492만 원) 수준은 5~7월 사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이라고 짚었다. 이 정도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9월을 앞두고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사이 갈등이 커지며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도 불안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했다. 백악관이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을 해임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