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이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달바글로벌 목표주가를 2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 달바글로벌이 글로벌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21일 달바글로벌 주가는 17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지윤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의 핵심은 해외 매출 비중이 63%까지 상승했다는 점”이라며 “상반기 러시아 외에도 글로벌 매출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한국 14%, 일본 369%,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41%, 북미 140%, 아세안 120%, 유럽 500%, 중화권 190% 등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부터 일본과 아세안, 서구권 지역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업종 내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로 상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버행(대규모 매물 출회)에 대한 주의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 당시 달바글로벌의 총 발행주식 수는 1206만9665주였으며 현재는 1228만6415주다. 이 가운데 공모주식 수는 65만4천 주다.
기관투자자 및 단기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일인 5월22일 이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1개월 후 229만3824주, 3개월 후 195만5709주, 6개월 후 129만3136주, 12개월 후 36만6천 주가 해당된다.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달바글로벌 매출의 약 70%는 미스트와 자외선 차단 제품에서 발생했다. 상장 이후 제품 다각화를 위해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비타 토닝 토너’, ‘비타 토닝 크림’, ‘비타 토닝 세럼’을, 2분기에는 ‘비타캡슐 하이드로겔 8 쉐입 마스크’, ‘비타 토닝 갈바닉 아이크림’을 선보였다. 3분기에는 ‘달바 시그치너 비타 캡슐 토닝 매치’와 ‘더블 퀵 마스크’를, 4분기에는 ‘하이푸 디바이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096억 원, 영업이익 11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