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조2500억 원 규모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7천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 메리츠금융지주가 7천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다. |
주식으로 환산하면 보통주 591만7159주 규모다. 1주당 11만8300원이 기준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로 명시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 신탁계약은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정책 이행의 일환이다”며 “취득하는 자기주식은 추후 소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에 따라 모두 1조2500억 원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게 된다”며 “향후 배당을 통해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정책(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의 이행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탁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3월31일까지다.
자사주 소각 일정은 신탁계약 종료 시점에 이사회에서 결정한 뒤 공시하기로 했다.
또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기준 5514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올해 3월26일 체결했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에 따른 것이다. 5514억 원에 7천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을 더하면 약 1조2500억 원이 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