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 올려 1분기 수익 늘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01-13 18:5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2월에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제철이 올해 2월 출하하는 자동차강판값부터 톤당 8만 원 인상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걸쳐 자동차강판 원가가 7만 원 인상하면서 더 이상 가격인상을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 올려 1분기 수익 늘 듯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와 거래에서 국내 자동차강판값을 2015년 11월 톤당 8만 원 올린 뒤 단 한번도 올리지 않았다. 계열사인 현대기아차가 올해 파업여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의 원료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자동차강판의 가격인상을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들어 철광석 가격은 78달러로 6개월 전보다 40%, 원료탄 가격은 톤당 207달러로 6개월 전보다 111.6% 각각 올랐다.

최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값을 올리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며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값 인상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연간 500만 톤에 이르는 자동차강판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제철의 전체매출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490억 원, 영업이익 3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4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화웨이 ZTE 베트남 5G 통신장비 대거 수주, 미국 관세에 중국과 '밀월' 확대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2% 국힘 24%, 무당층 26%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 중도층은 2%p 하락한 64%
울산서 BMW 하이브리드차 화재 발생, 재산 피해 1억 원
대만 검찰 인텔로 이직한 TSMC 전 임원 자택 압수수색, 미국과 갈등 키우나
캐나다 화석연료 온실가스 배출 상한 규제 폐지, 미국 수출 의존 경제 탈피 목적
유럽 기후기관 극한 기상현상 분석 플랫폼 '위브' 공개, 기후대응 정책 수립 지원
한화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상향,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서 우위"
LG전자, 향후 2년 동안 주주환원에 2천억 추가 투입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에 빅테크 '2년치 선주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커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