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대신증권 "엔씨소프트 현 주가에 '아이온2' 기대 반영, 출시 뒤 주가 변동성 염두에 둬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13 20:0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2분기는 기존 게임의 견조한 실적은 긍정적이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Marketperform’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3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2일 기준 주가는 22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엔씨소프트 현 주가에 '아이온2' 기대 반영, 출시 뒤 주가 변동성 염두에 둬야"
▲ 엔씨소프트의 2026년 매출액은 1조9827억 원, 영업이익은 27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9125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25.2배를 적용했다. Target PER은 글로벌 경쟁사의 멀티플 평균 대비 20% 할증 적용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반영하여 ‘아이온2’ 추정치 상향 및 2026년 신작 일정 변경 반영, 기존엔 멀티플 10% 할인율을 적용했으나, 신작 ‘아이온2’의 신작 기대감을 반영하여 20% 할증률 적용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3824억 원,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15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PC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반등했다. PC는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였으며, 모바일은 리니지M의 8주년 업데이트와 리니지2M의 동남아 출시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마케팅비는 기존작 업데이트와 신작 아이온2의 사전 마케팅 집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2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마케팅비 증가에도 기존 게임의 견조한 성과로 이익 하락을 방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엔씨소프트의 매출 수준과 과거 이익체력 고려 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신작 타임라인은 4분기5에 아이온2 외 3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3종의 신작 출시 일정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 아이온2의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대작인 만큼 시장의 관심도 아이온2 출시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기대감이 큰 대작인 만큼 신작 모멘텀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으며, 출시 직전까지도 주가는 상승 흐름 보일 있겠으나, 현재 주가는 아이온2의 흥행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지은 연구원은 “또한, 기대감이 선반영 된 주가인 만큼, 출시 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성과 확인 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1조6303억 원, 영업이익은 528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의 부진, 추가 M&A를 통한 스케일업 가능"
LG디스플레이 OLED사업 BOE 미국 퇴출에 반사이익 기대, 남은 변수는
상상인증권 "씨어스테크놀로지 씽크 매출 증가, 환자 모니터링은 블루오션"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에 타격 최소화 전망, "미국 투자 경쟁사에 우위"
유엔 연구진 '글로벌 식량체계' 개편 제안, "기후대응에도 큰 도움"
테슬라 차량 디스플레이 '언리얼 엔진' 도입 가능성, 주변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
한국투자 "현대차 자동차 최선호주, 2026년 영업이익 증가세로 돌아설 것"
환경재단 2025 기후과학클래스 성료, 청소년이 직접 기후해법 설계하고 제안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결실의 계절 처서 앞두고 극한폭우, KT·SK텔레콤엔 'CEO..
기후단체들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청사진 비판, "구체적 기후대응 계획 부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