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5-08-13 1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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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1. 직장인 A씨는 최근 중국의 무비자 입국 소식을 듣고 여행을 계획했다. 현지에서 쓸 트래블카드(해외여행특화카드)를 알아보던 가운데, 유니온페이 발급이 가능한 곳이 하나카드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거래 은행 계열 카드사에도 트래블카드가 있었지만 결국 하나카드의 트래블카드를 선택했다.
#2. 직장인 B씨는 회사 출장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가게 됐다. 현지 화폐인 숨을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카드를 찾다가 하나카드의 트래블카드를 발급받았다.
▲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 1천만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하나카드>
#3. 직장인 C씨는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를 쓰려 했지만 은행 점검시간에 걸려 불편을 겪었다. 귀국 뒤 하나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점검시간에도 환전 등이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개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계속 이용하기로 했다.
여행 목적지와 상황은 달랐지만 세 사람 모두의 선택은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였다.
국내 트래블카드 시장은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뿐 아니라 계열 은행이 없는 카드사, NH농협카드·기업은행 등 전업 카드사가 아닌 금융사까지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트래블카드 시장 개척자로 꼽히는 하나카드는 여전히 독보적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편의성’으로 평가된다.
트래블카드의 특징적 혜택인 환율우대 100%(무료 환전),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현금자동입출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나카드는 여기에 더해 고객이 트래블카드를 사용하는 경험 자체를 차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편의성 개선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이러한 경험 차별화 기조에 따라 하나카드는 8월부터 하나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은행 점검 시간에도 환전·결제·인출이 가능하도록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은행 점검 시간에 금융 거래가 제한되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차가 다른 해외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하나카드는 이런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에 나섰다.
또한 하나카드는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마스터카드, 비자, 유니온페이 등 모든 해외 브랜드사 발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하나카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래블카드 브랜드로 마스터카드, 비자, 유니온페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카드사이기도 하다.
환전 가능 통화는 58종으로 가장 다양하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모든 은행 계좌를 환전 계좌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 6월에는 트래블로그 이용 고객이 여러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용 앱 ‘하나머니’ 화면도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