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바이오 주력 제품의 시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이 반영됐다.
▲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CJ제일제당 > |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대한통운 제외한 전년 동기대비 0.2% 줄어든 4조3220억 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235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낮은 한 자릿수 증가, 영업이익률은 5% 수준을 제시했다.
식품 부문은 미주 파이 생산 정상화와 국내 소비경기 반등,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 등으로 3분기 상반기와 비교해 개선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바이오 부문은 유럽 라이신 시황 하락 전환과 주력 제품 시황 악화 등으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연구원은 “특히 중국 경쟁사들의 공급 물량 증가 대응을 위해 저원당 시세를 활용한 전략적 판매가격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트립토판 등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 시점에 수익성 개선이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 주력 제품의 시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고려했다”고 목표주가를 낮춰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 포함한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7728억 원, 영업이익 1조4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은 8.3% 감소하는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