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2분기 영업이익 161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금호건설은 2분기 연결 매출 5311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늘고 영업 흑자로 전환했다.
▲ 금호건설이 2분기에도 영업이익 161억 원을 내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영업 흑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이어진 것이다. 순이익도 104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금호건설은 △주택 부문의 안정적 수익 구조 △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 △토목 부문의 실적 회복세 등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성과가 어우러져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부문은 ‘아테라(ARTERA)’ 브랜드 중심 안정적 원가율 관리와 우수한 분양 성과를 기반으로 꾸준히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건축 부문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와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등 민간 건축 현장 공정 활성화로 원가율이 개선됐다.
금호건설은 실적개선이 재무건전성 상향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607.2%로 3월말보다 41.2%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은 2362억 원으로 238억 원 감소했고 차입금 의존도도 14.9%로 하락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이어온 흑자가 2분기 더욱 속도가 붙으면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됐다”며 “이 같은 흐름을 토대로 하반기에도 철저한 원가 관리로 안정적이고 지속적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