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용 통제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GS리테일이 비용 통제로 질적 개선이 나타났다. < GS리테일 > |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올렸다.
직전거래일인 8일 GS리테일 주가는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806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5%, 4.3%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개발 사업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협 연구원은 “판관비의 비효율이 다소 해소되면서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소비 심리 회복과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7월부터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의점은 비효율 점포를 폐점하고 상권을 통합하는 전략을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고정비 증가세가 둔화해 지난해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퍼 역시 지난해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봤다. 공통 및 기타 사업부도 푸드커머스 기업 쿠캣 등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비용이 통제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특히 소비 심리 회복과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7월부터 편의점의 질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포 수가 줄어도 3분기부터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GS리테일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72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6% 증가하는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