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7176억 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011억 원으로 매출은 컨센서스(7183억 원)에 부합, 영업이익은 컨센서스(811억 원)를 상회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외이익은 지분법이익 증가와 하이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가수익스왑(PRS) 수익으로 +888억 원을 기록, 이로 인해 지배순이익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1603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주된 요인은 매출연동비 하락이다. 매출액대비 33.8%로 전분기 대비 1.4%p 개선됐다. 이는 외부결제가 확대됨과 동시에 자체 IP(지적재산권) 게임인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 히트로 IP수수료가 절감된 영향이다.
세부 게임 매출액은 예상대로 세븐나이츠리버스 933억 원, RF온라인넥스트 646억 원으로 호조를 거뒀고, 세나리와 RF를 제외한 구작 매출액은 5606억 원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 감소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
작년 2분기와 올해 2분기는 그림이 다르다. 작년은 2분기가 피크, 올해는 4분기 작년 2분기 → 3분기 주가와 이익하락(영업이익 1112억 원 → 655억 원)의 주된 이유는 2분기 출시게임인 나혼자만레벨업의 기록적인 3분기 매출하락과 신작 부재였다.
2분기 나혼렙을 끝으로 2024년에는 주요신작 출시가 전무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는 다르다. 우선 RF/세븐나이츠의 하락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3분기에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권역 확대, 4분기 RF 아시아 권역확대를 예상한다. 이로써 하반기 RF온라인 647억 원, 세븐나이츠 하반기 1104억 원 시현을 전망한다.
여기에 주요 신작인 7대죄오리진, 몬길 STARDIVE가 붙으며 올해의 PEAK는 작년처럼 2분기가 아닌 4분기 될 것으로 전망한다. MMORPG 장르 매출 하락은 가파르겠으나, 뱀피르/SOL 출시로 ADD UP 예상한다. 2026년에도 신작 연이어 출시되고 하반기 신작 온기반영되며 연속 증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승호 연구원은 “최근 출시 게임들 매출 유지력이 과거대비 좋은 상황에서 장르/플랫폼도 다변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플랫폼에서의 성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늘어난 2조8960억 원, 영업이익은 73.8% 증가한 374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