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인도법인 제네시스 현지 판매 검토, 고가형 차량 수요에 대응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8-06 16:4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인도법인 제네시스 현지 판매 검토, 고가형 차량 수요에 대응
▲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식에서 4월5일 개최한 현대차 탑승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인도 시장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고급차 수요가 늘어나는 현지 시장 흐름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타룬 가르그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일(현지시각) 발행한 2024~2025년도 연례보고서를 통해 “제네시스의 인도 도입을 전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이 2015년 독립 출범한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세단인 G70과 G8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과 GV80, 전기차 GV60 등으로 구성한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차는 그동안 소형 SUV 크레타를 비롯한 중저가형 차량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했는데 고가형 제네시스를 들여올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매체 CNBC TV-18는 “인도 고급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이 선점했다”며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앞세워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2030 회계연도(2029년 4월~2030년 3월)까지 내연기관차 20종과 전기차 6종을 포함한 26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현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차종은 모두 14종이다.

2025~2026 회계연도 3분기(올해 10~12월)부터 가동 예정인 푸네 탈레가온 신공장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생산을 모두 지원한다.

현대차는 2025 회계연도 기준 인도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현대차 전체 글로벌 생산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18.5%다.

가르그 COO는 “인도는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현대차의 미래 전략을 이끌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포스코그룹 잇단 중대재해에 안전 관련 임원 재배치, 포스코→이앤씨 연쇄이동
[인터뷰] 트렌드포스 치우 부사장 "대형 TV서 OLED 성공 가능성 낮아, IT기기는..
현대카드의 '미래'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정태영 '제3의 혁신' 시작됐다
'LCC 5위' 이스타항공 매물로 나온다, VIG파트너스 원매자 물색 착수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3190선 보합세 마감, 코스닥 800선 회복
우리금융 국가유공자 지원 강화, 임종룡 "최초의 민족자본 은행 사명감"
화웨이 AI 반도체 '오픈소스' 전략 앞세워, 엔비디아 H20 판매 재개에 맞대응
[오늘의 주목주] '고리 원전 기대감' 한국전력 7%대 상승, 코스닥 네이처셀 하한가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고학수 "SK텔레콤 해킹사고 과징금,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할 것"
비트코인 1억5975만 원대 횡보, 전문가 낙관적 전망에도 투자심리 '중립'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